정의의 여신, 디케와 저울에 관한 글들 : 네이버 블로그

특히 한 손에는 칼 대신 책을 들고 있는데, 이는 힘보다는 지혜로 정의를 밝힌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 책의 형상은 서양식 책이 아니라 우리 고서의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의 뜻을 모아 만든 법전을 들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디케, 정의의 여신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녀의 상징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와 도덕적 원칙을 재조명합니다. 둘은 들고 있는 것은 다르지만 의미는 비슷하게 법과 질서를 어긴 사람을 평등하고 공평하게 엄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의미는 같아보입니다.

☆ 정의와 질서의 상징

이후 바다 건너 그리스로 넘어가 서양사의 중심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그리스 신화에서는 ‘디케(Dike)’이자 ‘아스트라이아(Astraea, Astrea, Astria)’가 정의의 여신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별 처녀’라는 의미를 지닌 아스트라이아는 인류의 타락에 실망하여 지상을 떠나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1494년 스위스 온라인카지노사이트추천 바젤에서 출간된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제바스티안 브란트의 「바보배」에서 정의의 여신에게 눈가리개를 씌우는데요.

•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재판’을 떠올릴 때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디케는 종종 저울을 들고 두 눈을 가린 채 그림자로 나타납니다.
• 법과 정의의 상징이기도 한 정의의 여신상은 미디어에서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낯설지 않으실 텐데요.

☆ 디케의 역할과 상징

눈가리개 없이 두 눈을 뜨고 있거나 서지 않고 앉아 있는 여신도 있고, 칼만 들고 있거나 반대로 저울만 들고 있는 여신도 있다. 정의의 여신은 한 손에 저울, 다른 손에 칼을 들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의 죄의 무게를 공정하게 판단하여 칼로 응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재판’을 떠올릴 때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철학자 홉스(Thomas Hobbes)는 인간은 생존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연권’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무절제의 권리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the war of all against all)의 상태를 초래한다. 따라서 인간은 스스로 자연권을 제한하고 사회계약을 통해 국가라는 공동체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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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지방재판소 베크 판사는 멀쩡한 두 눈을 갖고 있었지만, 법정에서만큼은 철저하게 두 눈을 천으로 가렸다. 검은 진리 판결의 상징으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결단과 용기를 상징합니다. 검은 진리를 찾아내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쓰이며, 때로는 이를 통해 법이 진실을 드러내고 악을 벌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러한 상징들은 디케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녀의 원칙과 상징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준을 제공하며, 우리에게 올바른 판단과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정의의 여신상 소품을 보면 정의의 핵심이 칼에서 저울로 이동해왔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가장 널리 통용되는 정의(正義)의 정의(定義)도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로서 칼보다 저울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형평이란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법질서 사이에서, 구체적 타당성과 법적 안정성 사이에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두눈을 안대로 가리고 있는 것은 시시비비와 선악을 판단할 때 주관과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